
콘돔 성분 표기를 규격이 요구하는 자리는 세 곳뿐입니다. 어떤 합성물질을 썼고 천연고무가 들어 있는지, 의약품 성분을 넣었는지, 향을 넣었는지까지가 요구된 항목이고, 만드는 동안 들어갔다가 제품에 남은 물질은 그 목록 밖에 놓여 있습니다. 소재를 바꿔 볼까 싶어지면 포장 뒷면부터 뒤집어 보게 됩니다. 화장품 용기에서 늘 보던, 물질 이름이 줄줄이 적힌 칸을 찾게 되지요. 그런 칸은 콘돔 […]
쓰던 것이 맞지 않을 때 다시 고르기 위한 기준 — 규격·소재·성분 표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다룹니다.

콘돔 성분 표기를 규격이 요구하는 자리는 세 곳뿐입니다. 어떤 합성물질을 썼고 천연고무가 들어 있는지, 의약품 성분을 넣었는지, 향을 넣었는지까지가 요구된 항목이고, 만드는 동안 들어갔다가 제품에 남은 물질은 그 목록 밖에 놓여 있습니다. 소재를 바꿔 볼까 싶어지면 포장 뒷면부터 뒤집어 보게 됩니다. 화장품 용기에서 늘 보던, 물질 이름이 줄줄이 적힌 칸을 찾게 되지요. 그런 칸은 콘돔 […]

여성용 콘돔은 남성용과 다른 코드로 등재된 별개의 품목입니다. 등급은 똑같은 3등급인데 적용되는 국제 표준이 따로 있고, 국내 고시 별표에는 이 품목을 위한 기준규격 항목이 아직 한 줄도 없습니다. 규격 설명을 찾아 읽다 보면 대부분 남성용 제품을 전제로 씌어 있습니다. 폭이 몇 밀리미터인지, 두께 숫자가 무엇을 잰 값인지 같은 이야기가 그렇습니다. 그 설명을 그대로 들고 와 […]

콘돔 두께로 적힌 숫자는 규격이 정해 준 값이 아닙니다. 제조자가 스스로 밝힌 공칭 값이고, 규격 문서가 하는 일은 그 값과 실제 측정 평균이 정해진 폭 안에서 맞아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데까지입니다. 숫자의 출처가 다르면 읽는 방법도 달라집니다. 진열대에서 세 자리 숫자가 붙은 제품과 소수점 두 자리가 붙은 제품이 나란히 놓여 있으면, 어느 쪽이 더 작은 값인지는 금방 […]

윤활제 콘돔 조합에서 국내 규격이 조건을 걸어 둔 대상은 제품에 이미 발라져 나온 쪽뿐입니다. 나중에 손으로 더하는 쪽은 조항이 아니라 포장에 적힌 한 줄이 답하도록 넘겨져 있습니다. 젤을 바꿔 볼까 하는 자리에서 흔히 부딪히는 벽이 있습니다. 무엇을 피해야 한다는 말은 여기저기 떠다니는데, 그 말이 어느 문서의 몇 번째 줄에서 나왔는지는 아무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. 근거의 […]

윤활제 종류는 포장에 인쇄된 성분 목록의 앞자리에서 갈립니다. 함량이 많은 것부터 적도록 규칙이 정해져 있어서, 목록 첫머리에 놓인 이름이 그 제품의 계통을 알려 줍니다. 다시 고르는 자리에 서는 순간은 대개 이유가 흐릿한 채로 옵니다. 무엇이 어긋났는지 말로 옮기기 어렵고, 다음번에 무엇을 피해야 할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. 그러다 보니 같은 자리를 몇 번씩 돌게 됩니다. 기억으로 […]

논라텍스 콘돔을 고르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소재의 물성과 포장에 적힌 규격 표기까지입니다. 몸에 나타난 반응이 무엇 때문인지를 되짚는 일은 진료의 영역이고, 판매 지면이 대신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. 라텍스 콘돔을 쓴 뒤 피부에 반응이 있었다면 다음 검색어는 대개 소재 이름으로 옮겨 갑니다. 폴리이소프렌, 폴리우레탄, 논라텍스 같은 단어가 상품 분류 이름으로 먼저 눈에 들어오지요. […]

포장 겉면의 숫자를 지름으로 읽는 순간 콘돔 사이즈 판단은 첫 단추부터 어긋납니다. 국내 규격 문서가 재도록 정해 둔 값은 지름이 아니라 평평하게 눌러 편 상태의 폭이고, 이 둘은 같은 물건을 전혀 다른 크기로 보이게 만듭니다. 헐렁해서 미끄러지거나 조여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이즈를 의심하게 됩니다. 그런데 이 문제는 주변에 묻기가 어렵습니다. 검색을 해 보면 대개 […]